기아가 드디어 새로운 소형 전기 SUV인 EV3를 2024년 5월 23일 공개했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달릴 수 있어 주행거리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V3의 주요 특징, 가격, 출시 정보 및 사전예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EV3의 주요 특징
한번 충전에 500km를 간다
EV3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길이는 4300mm로 소형 SUV인 기아 셀토스(4390mm)와 현대차 코나(4350mm)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이 차량은 기존 소형 전기차의 단점이었던 짧은 주행거리를 극복하여 한 번 충전으로 501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81.4kWh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입니다.
스마트한 AI 어시스턴트
기아 EV3에는 ‘기아 AI 어시스턴트’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ChatGPT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일상 언어로 명령을 내리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내비게이션 제어: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하여 내비게이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정보 검색: 음성 명령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차량 기능 제어: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일부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AI 시스템은 소프트웨어(SW)를 지속적으로 온라인 업데이트하여 최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항상 최신 기능과 개선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가격과 보조금
국내에서 EV3는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여 약 300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의 송호성 사장은 “EV3로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우려를 없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3. 글로벌 출시와 중소형 전기차 경쟁
EV3는 올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시기 전후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소형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볼보는 미국에서 EX30을 3만5000달러(약 477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고, 프랑스의 푸조는 e208을 3만1000유로(약 4570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내년 초에 ‘모델2’를 2만5000달러(약 3410만원) 이하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BYD도 소형 해치백 ‘시걸’을 내년 초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최소 2만유로(약 2950만원) 이하의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4. EV3 판매일 및 사전예약 정보
EV3에 대한 사전 계약은 6월 초부터 진행되고 국내에서의 본격전인 판매는 7월에 중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맺음
기아의 EV3는 저렴한 가격대와 긴 주행거리를 내세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충전 인프라의 개선과 함께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EV3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기아 EV3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